2001년 9월 18일, 한국 문화 연예계는 SBS 드라마 '여인천하'가 시청률 40%를 돌파하는 등 큰 주목을 받았다. 이날 영화 '친구'는 대만에서 개봉했으며, 가수 왁스는 2집 앨범을 발표했다. 또한, 국립중앙박물관의 특별전과 코요태의 4집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풍성한 소식이 전해졌다.
🥈 2001년 9월 18일, 문화계를 수놓은 다채로운 사건들
2001년 9월 18일은 한국 문화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여러 의미 있는 사건들이 기록된 날이다. 한 드라마는 경이적인 시청률을 달성했고, 한국 영화는 해외로 뻗어 나갔으며, 대중의 감성을 자극한 새로운 앨범들이 발표되어 큰 사랑을 받았다. 이날 있었던 주요 문화계 소식들을 되짚어 본다.
🗞️ SBS ‘여인천하’, 시청률 40%의 벽을 넘다
당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SBS의 대하사극 ‘여인천하’가 전국 시청률 40%를 돌파하며 국민 드라마로서의 위상을 굳혔다. 배우들의 명연기와 몰입감 높은 스토리로 월요일과 화요일 밤을 책임지던 ‘여인천하’는 사극의 새로운 흥행 역사를 썼다. 이 드라마의 성공은 이후 제작된 다양한 팩션 사극에 큰 영향을 미쳤다.
한 편의 잘 만들어진 사극이 어떻게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지 증명했다.
🗞️ 영화 ‘친구’, 대만 관객을 만나다
곽경택 감독의 영화 ‘친구’가 이날 대만에서 정식으로 개봉하며 한국 영화의 위상을 해외에 알렸다. 국내에서 이미 8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신드롬을 일으킨 ‘친구’는 남자들의 진한 우정과 삶을 그려내 대만 현지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 사건은 한국 영화 콘텐츠가 아시아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한국 영화의 독창적인 스토리텔링이 국경을 넘어설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 가수 왁스, ‘화장을 고치고’ 신드롬을 일으키다
가수 왁스가 2집 정규 앨범 ‘화장을 고치고’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동명의 타이틀곡 ‘화장을 고치고’는 애절한 멜로디와 공감 가는 가사로 발표 직후부터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이 노래는 당시 노래방 애창곡 순위 상위권을 휩쓸며 왁스를 발라드의 여왕 반열에 올려놓았다.
감성을 자극하는 발라드가 대중음악 시장에서 여전히 강력한 힘을 가짐을 입증했다.
🗞️ 국립중앙박물관, ‘우리 문화재 100년’ 특별전을 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0세기 한국 문화재의 역사를 조명하는 ‘우리 문화재 100년’ 특별전을 개최했다. 이 전시는 지난 100년간의 수집, 보존, 연구 성과를 대중에게 공개하며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했다. 관람객들은 전시를 통해 격동의 시기를 거쳐 온 우리 문화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다.
과거를 돌아보는 전시를 통해 현재의 우리가 나아갈 문화적 방향을 제시했다.
🗞️ 코요태, ‘비몽’으로 가요계를 흔들다
혼성그룹 코요태가 4집 앨범 ‘필립(必立)’의 타이틀곡 ‘비몽’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큰 인기를 얻었다. ‘비몽’은 경쾌한 멜로디와 중독성 있는 안무로 대중의 사랑을 받으며 코요태를 대표하는 히트곡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이 곡의 성공은 코요태가 대한민국 대표 댄스 그룹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
즐거운 댄스 음악이 세대를 아울러 사랑받을 수 있는 힘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 출처
- 연합뉴스, '여인천하' 시청률 40% 돌파, 2001-09-19
- 씨네21, 영화 '친구' 대만 개봉, 현지 반응은?, 2001-09-20
- 엠넷, 왁스 2집 '화장을 고치고' 발매, 2001-09-18
- 문화일보, 국립중앙박물관 '우리 문화재 100년' 특별전 개막, 2001-09-18
- 스포츠서울, 코요태 '비몽'으로 인기몰이, 2001-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