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01 알려진 일

고화질 DMB 시대 개막과 스마트 혁명의 가속화

대한민국 기술 혁신의 가속화

2011년 10월 1일을 기점으로 한국의 기술 지형은 중요한 변화를 맞았다. 이날 고화질 DMB 방송이 시작되었으며,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 수가 2천만 명을 돌파하며 본격적인 모바일 시대를 열었다. 또한, 스마트 가전 시장의 확대와 전기차 인프라 구축이 가속화되며 미래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겼다.

🥈 고화질(HD) DMB 방송 시대 개막

2011년 10월 1일, 대한민국의 지상파 DMB 방송이 고화질(HD) 시대로의 전환을 시작했다. 기존 QVGA(320×240)급이었던 DMB 화질을 HD(1280×720)급으로 대폭 개선하여 송출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는 시청자들이 이동 중에도 훨씬 더 선명하고 생생한 화질로 TV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게 되었음을 의미했다.

손 안의 TV가 단순한 정보 전달 매체를 넘어 고품질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 2천만 명 돌파

이 시기는 국내 스마트폰 보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던 때로, 10월 1일을 전후하여 방송통신위원회는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 수가 2천만 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2009년 말 아이폰이 국내에 처음 도입된 이후 불과 2년도 채 되지 않아 이룬 성과였다. 이러한 변화는 사람들의 소통 방식과 정보 소비 행태를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았다.

모바일 생태계의 폭발적 성장을 이끌며 애플리케이션 시장과 IT 서비스 산업의 지형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 ‘스마트 가전’ 시장의 본격적인 개화

2011년 하반기는 국내 가전 업계가 ‘스마트’를 핵심 키워드로 내세우며 시장 경쟁을 본격화한 시기였다. 10월을 기점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주요 기업들은 인터넷 연결은 물론, 애플리케이션 설치와 원격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TV, 스마트 냉장고, 스마트 세탁기 등 혁신적인 제품들을 연이어 선보였다. 이는 가전제품이 단순히 독립된 기기가 아닌, 서로 연결되고 소통하는 스마트홈의 허브로 발전하는 신호탄이었다.

가전제품이 단순히 기능을 수행하는 기계를 넘어,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소통하는 지능형 허브로 변모하는 미래를 예고했다.

🗞️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충전 인프라 구축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에 발맞춰 전기자동차 보급을 위한 핵심 인프라 구축이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2011년 10월에는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전기차 급속 충전기 설치가 확대되는 등, 전기차 운전자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였던 ‘주행거리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인 노력이 이루어졌다. 이는 지속 가능한 교통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되었다.

친환경 자동차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사회적 인프라 구축이 선행되어야 함을 보여주었다.

🗞️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부상한 게임 산업

11월에 열릴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11’을 앞두고, 10월의 국내 게임 업계는 새로운 신작 발표와 기술 시연 준비로 분주했다. 특히 온라인 게임의 강세를 넘어 모바일 게임 시장의 가능성이 크게 대두되던 시점이었다. 이는 게임 산업이 단순한 내수용 콘텐츠를 넘어, 대한민국의 기술력과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핵심적인 수출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증명하는 현장이었다.

게임이 단순한 오락을 넘어, 기술과 문화가 융합된 고부가가치 수출 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전환점이 되었다.

🔹 출처

  • "지상파DMB, 10월부터 HD 방송 실시", 연합뉴스, 2011.09.28
  • "스마트폰 2000만 시대 '활짝'", 디지털타임스, 2011.10.04
  • "삼성·LG전자, 스마트 가전 경쟁 '후끈'", 전자신문, 2011.10.05
  • "정부, 전기차 급속충전기 보급 확대", 에너지경제, 2011.09.30
  • "지스타 2011, 역대 최대 규모 될 것", 게임동아, 2011.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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