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26 알려진 일

블러드문부터 디젤게이트까지, 세상을 바꾼 과학 기술의 순간들

붉게 물든 슈퍼문 개기월식

2015년 9월 26일을 전후하여 과학 기술계는 중대한 사건들로 주목받았다. 폭스바겐의 디젤게이트 파문이 전 세계로 확산되었고, UN은 인류의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채택했다. 한편 밤하늘에는 희귀한 '슈퍼 블러드문' 개기월식이 펼쳐져 천문학적 관심을 모았다.

🥈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파문 확산

2015년 9월, 폭스바겐의 디젤 차량 배출가스 조작 사건, 일명 ‘디젤게이트’가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을 강타했다. 9월 26일에는 사태의 파장이 더욱 확산되며 폭스바겐 그룹의 주가는 폭락했고, 각국 정부는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이 사건은 첨단 기술이 소비자를 속이는 데 사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윤리적 기준에 대한 전 세계적인 논의를 촉발했다.

기술의 발전이 윤리적 책임을 동반하지 않을 때, 그 결과는 사회 전체의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다.

🥈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채택

유엔(UN)은 2015년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뉴욕 본부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2030년까지 달성할 새로운 발전 목표인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공식 채택했다. 빈곤 종식, 양질의 교육, 기후변화 대응 등 17개 주목표와 169개 세부 목표로 구성된 SDGs는 과학 기술 혁신이 인류의 보편적 문제 해결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는 전 지구적 과제 해결을 위한 국제 사회의 공동 노력을 상징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

과학 기술의 진정한 목표는 인류의 보편적 문제 해결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는 것이다.

🥈 구글, 17번째 생일을 맞이하다

세계 최대 검색 엔진 기업 구글이 2015년 9월 26일, 17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이날 구글은 초기 컴퓨터와 장난감이 놓인 책상 풍경을 담은 특별한 두들(Doodle)을 홈페이지에 게시하며 자사의 창립을 기념했다. 1998년 작은 차고에서 시작한 구글의 성장은 정보 접근 방식을 혁신하고 전 세계인의 일상에 깊숙이 자리 잡은 기술 기업의 영향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

하나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기술 기업이 전 세계 정보 생태계를 재편하며 현대 사회의 구조를 바꾸었다.

🥈 NASA, 화성의 ‘중대 과학 발견’ 발표 예고

미 항공우주국(NASA)은 2015년 9월 26일을 전후로 화성 탐사와 관련한 ‘중대 과학 발견’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하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발표는 며칠 뒤 화성 표면에 액체 상태의 물이 흐른다는 증거를 찾았다는 내용으로 확인되었으며, 외계 생명체 존재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였다. NASA의 발표 예고는 인류의 우주 탐사 역사에 기록될 중요한 순간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역할을 했다.

미지의 세계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 정신은 인류의 지식 경계를 넓히는 가장 강력한 원동력이다.

🥈 밤하늘을 수놓은 ‘슈퍼 블러드문’ 개기월식

2015년 9월 27일과 28일 사이, 북미와 남미, 유럽, 아프리카 등지에서는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워지는 슈퍼문 현상과 개기월식이 겹친 ‘슈퍼 블러드문’이 관측되었다.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면서 붉게 보이는 이 현상은 매우 드문 천문 현상으로,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의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 개기월식은 2014년부터 시작된 4연속 개기월식(테트라드)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우주 쇼였다.

장엄한 우주 현상은 우리에게 지구 너머의 광활한 세계를 상기시키며 과학적 경이로움을 일깨운다.

🔹 출처

  •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관련: Reuters, 2015-09-26
  • UN 지속가능발전목표 채택 관련: UN News, 2015-09-25
  • 구글 창립 17주년 관련: The Telegraph, 2015-09-26
  • NASA 화성 발표 예고 관련: NASA Press Release, 2015-09-26
  • 슈퍼 블러드문 개기월식 관련: Space.com, 2015-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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