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9월 9일, 한국 스포츠계는 다양한 소식으로 가득했다. 박찬호는 메이저리그에서 마크 맥과이어와 역사적인 대결을 펼쳤고, 이상훈은 일본 프로야구에서 세이브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또한, 방콕 아시안게임을 앞둔 축구 대표팀의 최종 훈련 소식과 프로농구 구단들의 외국인 선수 영입 경쟁이 주목받았다.
🥈 박찬호, 마크 맥과이어와 역사적인 맞대결
1998년 9월 9일, LA 다저스의 박찬호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등판하여 홈런왕 경쟁을 펼치던 마크 맥과이어와 투타 대결을 벌였다. 비록 맥과이어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홈런은 내주지 않으며 한국인 메이저리거로서의 위상을 뽐냈다. 이 경기는 당시 한국 야구팬들에게 큰 자부심과 감동을 선사한 순간으로 기억된다.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메이저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순간이었다.
🥈 ‘야생마’ 이상훈, 일본 무대서 세이브 기록
같은 날,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활약하던 ‘야생마’ 이상훈은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경기에서 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KBO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였던 그는 일본 무대에서도 특유의 파워 넘치는 투구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의 활약은 한국 야구의 높은 수준을 증명하는 계기가 되었다.
숙명의 라이벌 무대에서 한국 야구의 자존심을 지킨 역투였다.
🥈 방콕 아시안게임을 향한 축구 대표팀의 담금질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개막을 앞두고, 차범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금메달을 목표로 마지막 훈련에 박차를 가했다. 대표팀은 최종 명단 확정과 함께 조직력을 극대화하며 아시아 정상 탈환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팬들은 이동국, 고종수 등 젊은 스타들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었다.
아시아 정상 탈환을 향한 태극전사들의 뜨거운 열정이 그라운드를 달구었다.
🥈 K리그, 포항과 울산의 치열한 ‘동해안 더비’
국내 프로축구 K리그에서는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 현대 호랑이의 ‘동해안 더비’가 펼쳐져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진행된 경기에서 포항은 울산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라이벌전의 열기를 더했다. 이날 경기는 지역 라이벌 팀 간의 자존심 대결이 얼마나 치열한지를 잘 보여주었다.
라이벌전의 뜨거운 열기는 언제나 팬들의 심장을 뛰게 한다.
🥈 프로농구, 새 시즌을 위한 외국인 선수 영입 경쟁
프로농구(KBL)는 다가오는 새 시즌을 앞두고 각 구단들이 전력 보강을 위한 외국인 선수 영입에 한창이었다. 현대 다이냇, 기아 엔터프라이즈 등 여러 구단들이 팀의 약점을 보완하고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우수한 외국인 선수들을 물색하며 치열한 눈치작전을 벌였다. 이는 곧 시작될 시즌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새 시즌의 판도를 바꿀 외국인 선수 영입 전쟁의 서막이었다.

🔹 출처
- 박찬호, 맥과이어와 '세기의 대결' - 주요 일간지, 1998-09-09
- '야생마' 이상훈, 일본서 세이브 기록 - 스포츠 신문, 1998-09-09
- 방콕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금메달 향한 마지막 담금질 - 월간 축구, 1998-09-09
- 포항, 울산과의 '동해안 더비'서 승리 - 스포츠 전문 채널, 1998-09-09
- 프로농구 각 구단, 외국인 선수 스카우트 경쟁 치열 - 농구 전문 잡지, 1998-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