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14일, 한국 스포츠계는 박인비의 에비앙 챔피언십 슈퍼 그랜드슬램 도전, 추신수의 메이저리그 활약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소식으로 가득했다. KBO리그에서는 LG 트윈스가 가을야구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고, K리그에서는 FC서울이 성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다. 류현진은 성공적인 메이저리그 루키 시즌을 보내며 한국 야구의 위상을 높였다.
🥈 K리그 클래식, FC서울의 짜릿한 역전승
2013년 9월 14일, FC서울은 성남FC와의 K리그 클래식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반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후반에 데얀과 에스쿠데로의 연속골에 힘입어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 승리로 FC서울은 리그 상위권을 향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의 승리는 위기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는 팀의 저력을 보여준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 ‘가을야구’ 향한 LG 트윈스의 멈추지 않는 질주
같은 날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서 LG 트윈스는 라이벌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다. 당시 LG는 11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었으며, 이날의 승리는 그 가능성을 더욱 높여주었다. 팬들의 오랜 기다림에 보답하는 듯한 LG의 상승세는 2013년 KBO리그의 가장 큰 화제 중 하나였다.
한 시즌의 성공은 단순한 승리를 넘어, 오랜 시간 팀을 응원해 온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는 과정이다.
🥈 추신수, 멀티히트로 ‘가을 사나이’의 명성을 입증하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는 신시내티 레즈 소속의 추신수가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그는 팀의 공격을 이끌며 빼어난 출루 능력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이 시즌은 추신수가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기 직전 해로, 그의 가치를 증명하는 중요한 시기였다.
꾸준함은 선수의 가치를 증명하는 가장 확실한 지표이며, 중요한 순간에 더 큰 빛을 발한다.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성공적인 루키 시즌
LA 다저스의 류현진은 비록 이날 경기에 등판하지 않았지만, 성공적인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으로 연일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바로 전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호투하며 시즌 14승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의 활약은 한국인 투수가 메이저리그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새로운 환경에 대한 성공적인 도전은 개인의 영광을 넘어, 후배들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주는 이정표가 된다.
🥈 박인비, ‘슈퍼 그랜드슬램’의 꿈이 멀어지다
프랑스에서 열린 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박인비는 ‘슈퍼 그랜드슬램’이라는 대기록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주춤하며 선두와의 격차가 벌어져 사실상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비록 대기록 달성은 좌절되었지만, 한 시즌에 4개의 메이저 대회를 제패하려는 그녀의 도전은 전 세계 골프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위대한 도전은 성공 여부를 떠나 그 과정 자체만으로도 역사에 기록될 가치를 지닌다.

🔹 출처
- 에비앙 3R 박인비, 사실상 '슈퍼슬램' 무산...선두와 9타 차(MK스포츠, 2013.09.14)
- '13승' 류현진, 호투했지만 아쉬웠던 '옥에 티'(마이데일리, 2013.09.14)
- '멀티히트' 추신수, 타율 0.283...팀은 패배(OSEN, 2013.09.14)
- '데얀-에스쿠데로 연속골' 서울, 성남에 2-1 역전승(스포탈코리아, 2013.09.14)
- LG, 두산 꺾고 2위 수성...4.5G차(조이뉴스24, 2013.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