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9-16 알려진 일

욘사마 신드롬 ‘외출’부터 SG워너비까지, 2005년 문화계 주요 소식

2005년 9월 16일, 한국 문화 연예계는 국내외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다. 배용준 주연의 영화 '외출'이 일본에서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류 열풍을 입증했고, SG워너비는 그해 최다 앨범 판매량을 기록했다. 또한,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는 국내 흥행을 이어갔으며 부산국제영화제는 역대 최대 규모 개최를 예고했다.

🥈 ‘욘사마’ 신드롬, 일본을 뒤흔든 ‘외출’

배용준, 손예진 주연의 영화 ‘외출’이 일본 개봉 9일 만에 전국 관객 1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신기록을 세웠다. 이는 당시 일본에서 개봉된 한국 영화 중 가장 빠른 흥행 속도로, ‘욘사마’로 불리는 배용준의 폭발적인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

한류 콘텐츠의 해외 시장 성공 가능성을 입증하며 문화 수출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 흥행 돌풍

박찬욱 감독의 복수 3부작 마지막 편인 ‘친절한 금자씨’가 전국 관객 350만 명을 넘어서며 꾸준한 흥행을 이어갔다. 이영애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과 박 감독 특유의 미장센이 돋보인 이 작품은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큰 호평을 받으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독창적인 미학과 서사 구조가 상업적 성공과 결합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 신예 조창호 감독 ‘피터팬의 공식’, 국제영화제 수상 쾌거

조창호 감독의 장편 데뷔작 ‘피터팬의 공식’이 제53회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 신인감독 경쟁 부문에서 ‘젊은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이 영화는 불안한 청춘의 성장통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한국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 독립 영화의 저력을 세계에 알리며 작품성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

🥈 SG워너비, 2005년 최다 앨범 판매량 기록

남성 보컬 그룹 SG워너비가 2집 앨범 ‘살다가’로 4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2005년 최고 음반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이들은 뛰어난 가창력을 바탕으로 한 미디엄 템포 발라드 곡들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침체된 음반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가창력을 앞세운 미디엄 템포 발라드가 음반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음을 증명했다.

🥈 제10회 부산국제영화제, 역대 최대 규모 예고

개최 10주년을 맞은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상영작 라인업을 발표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영화 축제를 예고했다. 73개국 307편의 영화가 초청되어 아시아 최고 영화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으며, 영화 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한국 영화계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제로 자리매김하며 한국 영화 산업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

눈 내리는 거리를 함께 걷는 남녀

🔹 출처

  • '외출', 日서 개봉 9일만에 100만 관객 돌파, 연합뉴스, 2005-09-16
  • 박찬욱 감독 '친절한 금자씨' 350만 관객 돌파, 씨네21, 2005-09-16
  • 조창호 감독 '피터팬의 공식', 산세바스티안영화제 수상, 연합뉴스, 2005-09-16
  • SG워너비, 40만장 판매로 올 앨범 판매 1위, 스타뉴스, 2005-09-16
  • 제10회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 73개국 307편 확정,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발표, 2005-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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