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10월 3일, 대한민국은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금빛 소식을 연이어 전했다. 사격, 펜싱, 유도 등 다양한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아시아 스포츠 강국의 위상을 뽐냈다. 특히 한일전으로 치러진 야구 예선전에서의 콜드게임 승리는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안겨주었다.
🥈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빛나는 금빛 질주
🗞️ 대한민국 사격 여자 단체전, 아시안게임 2연패 달성
2002년 10월 3일, 대한민국 여자 사격 대표팀이 부산 아시안게임 여자 10m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선화, 이효정, 박미선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합계 1187점을 기록하며 아시안게임 2회 연속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 날의 승리는 대한민국 사격의 저력을 아시아 전역에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
팀워크의 힘이 개인의 기량을 뛰어넘어 위대한 결과를 만들어낸다.
🗞️ 조성모, 남자 자유형 1500m 한국 신기록 수립
수영 국가대표 조성모는 남자 자유형 1500m 결선에서 값진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수영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그는 15분 12초 32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으며 자신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한국 신기록을 5초 이상 단축했다. 비록 금메달은 아니었지만, 그의 역영은 한국 중장거리 수영의 밝은 미래를 예고했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값진 금메달이다.
🗞️ ‘땅콩 검객’ 김영호, 남자 펜싱 플뢰레 개인전 금메달
시드니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땅콩 검객’ 김영호가 부산 아시안게임 남자 펜싱 플뢰레 개인전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그는 결승에서 중국의 왕하이빈을 상대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15-7로 승리했다. 이 금메달로 김영호는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을 모두 석권한 대한민국 펜싱의 전설로 자리매김했다.
최고의 자리에 오른 뒤에도 끊임없는 도전이 진정한 챔피언을 만든다.
🗞️ 황희태, 남자 유도 90kg급에서 극적인 ‘한판승’
남자 유도 90kg급에 출전한 황희태는 결승전에서 몽골의 강호를 상대로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업어치기 한판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경기 내내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으나, 황희태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그의 투지는 관중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며 대한민국 유도의 매서움을 보여주었다.
포기하지 않는 정신력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승리의 가능성을 열어둔다.
🗞️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 숙적 일본에 콜드게임 승리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야구 예선 풀리그 2차전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상대로 9-0, 7회 콜드게임이라는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승엽의 홈런을 포함해 장단 11안타를 몰아친 타선과 완벽한 마운드 운영이 돋보인 경기였다. 이 날의 승리는 단순한 1승을 넘어 국민들에게 큰 자긍심을 안겨주었다.
라이벌전에서의 승리는 단순한 기록을 넘어 역사가 된다.
🔹 출처
- 사격 여자 공기소총 단체전 금메달 연합뉴스, 2002-10-03
- 조성모, 남자 자유형 1500m 한국新 KBS, 2002-10-03
- 김영호, 남자 펜싱 플뢰레 개인전 금 MBC, 2002-10-03
- 황희태, 남자 유도 90kg급 금메달 동아일보, 2002-10-03
- 한국 야구, 일본에 9-0 콜드게임승 SBS, 2002-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