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9월 20일, 전 세계는 안보 기술 강화에 대한 논의로 들끓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조종석 문 강화를 의무화했으며, 부시 대통령은 국토안보부 창설을 발표하며 첨단 감시 기술 개발의 서막을 열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XP의 개인정보 보호 문제에 대한 합의에 도달하며 디지털 시대의 프라이버시 논쟁에 중요한 이정표를 남겼다.
🥈 세계보건기구, 전통 의학 전략 논의
2001년 9월 20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전통 및 대체의학에 대한 새로운 글로벌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에서는 각국의 전통 의학을 현대 보건 시스템에 통합하고, 그 안전성과 효능을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루어졌다. 이는 세계 인구의 상당수가 전통 의학에 의존하는 현실을 반영한 중요한 움직임이었다.
전통 지식과 현대 과학의 조화는 인류의 건강 증진을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연다.
🥈 미 연방항공청, 조종석 문 강화 의무화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9.11 테러 이후 항공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긴급 조치를 발표했다. 이 조치의 핵심은 모든 상업용 항공기의 조종석 문을 외부 침입을 막을 수 있도록 강화된 재질과 잠금장치로 교체하는 것을 의무화한 것이다. 이 결정은 이후 전 세계 항공 보안 규정의 표준이 되었다.
비극은 때로는 가장 근본적인 안전 기술의 발전을 촉발하는 계기가 된다.
🥈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XP 개인정보 문제 합의
출시를 앞둔 마이크로소프트의 새 운영체제 윈도우 XP를 둘러싼 개인정보 수집 논란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뉴욕주 법무장관실과의 합의를 통해 사용자 데이터 수집에 대한 정보를 더 투명하게 공개하고, 사용자가 개인정보 설정을 더 쉽게 제어할 수 있도록 변경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기술 기업의 데이터 프라이버시 책임에 대한 중요한 선례를 남겼다.
소프트웨어의 발전은 기능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 파일 공유 프로그램 ‘카자’ 개발사 설립
냅스터 이후 새로운 P2P(Peer-to-Peer) 파일 공유 시대를 연 ‘카자(Kazaa)’의 개발사 ‘샤먼 네트웍스(Sharman Networks)’가 공식적으로 설립되었다. 카자는 탈중앙화된 네트워크 기술을 통해 기존의 단속을 회피하며 빠르게 사용자를 늘려나갔다. 이는 디지털 저작권과 P2P 기술의 법적, 사회적 논쟁을 더욱 심화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기술은 법의 경계를 끊임없이 시험하며 새로운 사회적 합의를 요구한다.
🥈 미국, 국토안보부 창설 계획 발표
조지 W. 부시 당시 미국 대통령은 의회 연설을 통해 국토안보부(Office of Homeland Security) 창설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는 테러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의 모든 안보 역량을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했으며, 특히 생체 인식, 데이터 마이닝, 첨단 감시 기술 등 과학 기술의 역할이 크게 강조되었다. 이 발표는 이후 막대한 자금이 첨단 보안 기술 개발에 투입되는 결과를 낳았다.
국가 안보의 필요성은 과학 기술의 연구 개발 방향에 거대한 영향을 미친다.
🔹 출처
- WHO Executive Board, 108th session: summary records World Health Organization 2001-09-20
- Press Release: FAA ANNOUNCES NEW AIRCRAFT SECURITY REQUIREMENTS 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 2001-09-20
- Microsoft settles XP privacy complaints CNET News 2001-09-20
- A New Threat to Net Neutrality Harvard Business Review 2007-07-01
- Address to a Joint Session of Congress and the American People The White House Archives 2001-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