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13일, 한국은 LG유플러스의 세계 최초 100% LTE 전국망 서비스 상용화를 시작으로 과학 기술 분야에서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이날 나로호 3차 발사를 위한 준비가 본격화되었으며, 차세대 유기 태양전지 신소재 개발과 20나노급 낸드플래시 양산 소식도 이어졌다. 또한, 정부는 알뜰폰 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며 통신 기술의 대중화를 모색했다.
🥈 LG유플러스, 세계 최초 100% LTE 전국망 서비스 상용화
LG유플러스는 전국 84개 시와 주요 고속도로, 지방 국도 등을 포함한 서비스 지역에서 100% LTE 네트워크로만 음성, 데이터 통신을 제공하는 ‘싱글 LTE’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기존의 2G 통신망을 보조로 사용하지 않고 오직 LTE 망으로만 전국 서비스를 구현한 첫 사례로, 통신 기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이를 통해 가입자들은 전국 어디서나 고품질의 VoLTE 통화와 빠른 데이터 서비스를 끊김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통신 기술의 진화가 일상생활의 경계를 허무는 신호탄이 되었다.
🥈 나로호 3차 발사, 최종 총조립 착수
한국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가 3차 발사를 앞두고 발사장에서 최종 총조립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나로호 상단(2단)과 페어링 등이 무진동 차량에 실려 발사체 종합 조립동으로 이송되면서, 러시아에서 제작한 1단 로켓과의 결합 등 본격적인 발사 준비 절차가 시작되었다. 두 차례의 실패를 딛고 성공을 기원하는 국민적 관심 속에서 대한민국의 우주 시대를 향한 도전이 다시금 본궤도에 올랐다.
대한민국이 우주 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집념의 발걸음이 다시 시작되었다.
🥈 국내 연구진, 차세대 유기 태양전지 신소재 개발
광주과학기술원(GIST)의 연구팀이 기존보다 광전변환효율이 높고 제작이 용이한 새로운 유기물 반도체 신소재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 신소재는 차세대 유기 태양전지의 핵심 소재로, 저렴한 비용으로 대면적 인쇄 공정을 통해 생산할 수 있어 상용화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향후 유연하고 투명한 형태의 태양전지 개발을 앞당기는 중요한 과학적 성과로 평가받는다.
미래 에너지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국내 연구진의 손에서 찾아냈다.
🥈 SK하이닉스, 20나노급 낸드플래시 양산 시작
SK하이닉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20나노미터(nm) 공정을 적용한 64기가비트(Gb) MLC 낸드플래시 메모리의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 20나노급 제품보다 생산성이 약 30% 향상되었으며, 데이터 처리 속도와 안정성도 개선되어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모바일 기기의 성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었다. 이는 반도체 미세공정 기술에서 한국의 선도적 위치를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이다.
첨단 기술의 집약체인 작은 칩 하나가 IT 산업의 지형도를 바꾸고 있다.
🥈 방송통신위원회, 알뜰폰 시장 활성화 방안 발표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동통신 재판매(MVNO), 일명 ‘알뜰폰’ 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고 가계 통신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전파사용료 감면 연장, 도매제공 의무사업자 확대, 데이터 중심 요금제 출시 유도 등이 포함되었다. 이를 통해 정부는 거대 통신 3사 중심의 과점 체제를 개선하고, 이용자들에게 더 저렴하고 다양한 통신 서비스를 선택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기술의 혜택이 소수에게 집중되지 않고 모두에게 돌아가도록 길을 열었다.
🔹 출처
- LG유플러스, 세계최초 100% LTE 전국망 구축, 전자신문, 2012-09-13
- 나로호, 13일부터 발사 준비…내달 26~31일 발사, 조선일보, 2012-09-13
- GIST 연구팀, 차세대 유기태양전지 핵심소재 개발, 전자신문, 2012-09-13
- SK하이닉스, 20나노 64Gb 낸드플래시 양산, 디지털타임스, 2012-09-13
- "알뜰폰 시장 키운다"… KCC, 활성화 방안 발표, 지디넷코리아, 2012-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