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09-10 알려진 일

삼성항공 무인헬기 시험비행 성공 포함 주요 과학/기술 소식

1997년 9월 10일 한국에서는 중요한 과학 기술 발전이 다수 발표되었다. 삼성항공의 무인헬기 시험비행 성공과 현대전자의 256M SD램 개발은 대한민국의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데이콤, 한국통신, LG정보통신 등 통신 기업들은 각각 국제 전용회선, 위성 멀티미디어, CDMA 휴대폰 수출 계약 등 눈부신 성과를 이루었다.

🥈 데이콤, 국제 전용회선 서비스 ‘글로벌 링크’ 개시

1997년 9월 10일, 데이콤은 국제 데이터 통신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국제전용회선 서비스 ‘글로벌 링크’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기업들이 해외 지사 및 파트너와 안정적이고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교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글로벌 링크는 당시 급증하던 기업들의 국제 통신망 수요에 부응하며 국내 기업의 세계화에 기여했다.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은 안정적인 통신 인프라에서 시작된다.

🥈 삼성항공, 무인헬기 시험비행 성공

삼성항공은 이날 독자 기술로 개발한 무인헬기의 시험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무인헬기는 자동 이착륙 및 지정된 경로 비행 능력을 선보이며 국내 항공우주 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이번 성공은 군사 정찰, 재난 감시, 물류 운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무인 항공기 활용의 기틀을 마련한 중요한 성과로 평가받았다.

첨단 항공 기술의 국산화는 국가 기술 독립의 상징이다.

🥈 한국통신, 초고속 위성 멀티미디어 서비스 시연

한국통신은 무궁화 2호 위성을 이용한 초고속 위성 멀티미디어 서비스 기술을 성공적으로 시연했다. 이 시연에서는 위성을 통해 고화질 영상과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하는 기술을 선보여, 정보 소외 지역의 통신 격차 해소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는 미래의 위성 인터넷 및 위성 방송 서비스 상용화의 중요한 첫걸음이었다.

위성은 지상의 한계를 넘어 하늘에서 정보의 길을 연다.

🥈 LG정보통신, CDMA 휴대폰 50만 대 수출 계약

LG정보통신은 홍콩의 허치슨텔레콤과 5,000만 달러 규모의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방식 휴대폰 단말기 50만 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시 단일 계약으로는 최대 규모의 국산 CDMA 휴대폰 수출 건이었다. 이 계약은 한국이 CDMA 기술 강국으로서 세계 이동통신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히는 계기가 되었다.

세계 시장을 무대로 한 기술 수출은 국가 경제의 성장 동력이다.

🥈 현대전자, 세계 최초 256메가 SD램 개발 발표

현대전자(현 SK하이닉스)는 세계 최초로 256메가비트 SD램(Synchronous DRAM)을 개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기존 64메가 D램에 비해 집적도를 4배 높인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로, 당시 세계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던 한국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쾌거였다. 이 개발은 고성능 컴퓨터와 서버 시장의 성장을 촉진하는 기폭제가 되었다.

하나의 작은 칩이 세상을 바꾸는 기술 혁신의 중심에 있다.

A close-up view of a newly developed semiconductor memory chip.

🔹 출처

  • 데이콤 국제전용회선 서비스 개시 매일경제 1997-09-10
  • 삼성항공, 무인헬기 시험비행 성공 연합뉴스 1997-09-10
  • 한국통신, 위성 멀티미디어 서비스 시연 전자신문 1997-09-10
  • LG정보통신, CDMA폰 50만대 수출 계약 매일경제 1997-09-10
  • 현대전자, 256M SD램 세계 최초 개발 연합뉴스 1997-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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