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9일, 과학 기술계는 다양한 소식으로 가득 찼다. 남아프리카에서는 새로운 인류 조상 '호모 날레디'가 발견되었고, NASA는 소행성 베스타에서 물의 흔적을 발표했다. 또한 애플은 3D 터치 기능의 아이폰 6S를 공개하며 기술의 진보를 이끌었다.
🥈 2015년 9월 9일, 세상을 바꾼 과학 기술 뉴스
🗞️ 새로운 인류의 조상, 호모 날레디 발견
2015년 9월 9일, 과학계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라이징 스타 동굴 시스템에서 새로운 고대 인류 종인 ‘호모 날레디(Homo naledi)’의 발견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1,500점이 넘는 화석 증거를 통해 확인된 호모 날레디는 현생 인류와 여러 원시적 특징을 공유하고 있어 인류 진화의 복잡성을 밝혀줄 중요한 열쇠로 여겨집니다. 이 발견은 인류의 기원과 다양성에 대한 기존의 이해를 재고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인류 진화라는 거대한 퍼즐에 새롭고도 중요한 조각 하나가 더해졌다.
🗞️ 소행성 베스타에서 발견된 물의 흔적
미 항공우주국(NASA)은 소행성 탐사선 ‘돈(Dawn)’이 보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소행성 베스타 표면에서 과거 물이 흘렀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지형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베스타에 얼음 상태의 물이 존재했으며, 운석 충돌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녹아 흐르면서 협곡과 같은 지형을 만들었을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번 발견은 생명체 존재의 기본 조건인 물이 예상보다 더 다양한 천체에 존재했을 수 있다는 기대를 높였습니다.
메마른 소행성에서 찾은 작은 물의 흔적이 우주 생명체 탐사의 지평을 넓혔다.
🗞️ Wi-Fi 신호로 기기를 충전하는 기술 개발
미국 워싱턴 대학교 연구팀은 주변의 Wi-Fi 신호를 수집하여 전력으로 변환하는 ‘PoWiFi(Power-over-Fi)’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혁신적인 기술은 Wi-Fi 라우터에서 방출되는 무선 주파수(RF) 신호를 직류 전원으로 바꾸어 저전력 장치를 구동하거나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게 합니다. 이 기술은 향후 사물 인터넷(IoT) 기기들의 전원 공급 문제를 해결할 획기적인 대안으로 주목받았습니다.
전선 없는 충전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조용하지만 강력한 신호탄이 쏘아 올려졌다.
🗞️ 샌프란시스코의 소변 튕겨내는 페인트
미국 샌프란시스코시는 공공장소에서의 노상방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독일에서 개발된 특수 소수성(hydrophobic) 페인트를 도입했습니다. ‘울트라-에버 드라이(Ultra-Ever Dry)’라는 이름의 이 페인트는 표면에 닿는 액체를 대부분 반사시키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페인트가 칠해진 벽에 소변을 보면 그대로 다시 튀게 됩니다. 이 창의적인 접근 방식은 첨단 소재 기술이 도시의 공중위생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첨단 화학 기술이 도시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재치 있는 해결책으로 재탄생했다.
🗞️ 애플, 3D 터치 탑재한 아이폰 6S 공개
애플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압력을 감지하는 ‘3D 터치’ 기술을 탑재한 아이폰 6S와 아이폰 6S 플러스를 공개했습니다. 3D 터치는 사용자가 화면을 누르는 압력의 세기에 따라 각기 다른 명령을 수행하는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제공했습니다. 이와 함께 애플은 전문가용 대화면 태블릿 ‘아이패드 프로’와 음성 인식 기능이 강화된 새로운 ‘애플 TV’를 선보이며 기술 시장의 혁신을 주도했습니다.
단순한 터치를 넘어선 새로운 차원의 상호작용 방식으로 스마트폰의 미래를 제시했다.

🔹 출처
- 호모 날레디 발견: National Geographic News, 2015년 9월 10일
- 소행성 베스타 물 흔적: NASA Jet Propulsion Laboratory News, 2015년 9월 9일
- PoWiFi 기술 개발: University of Washington News, 2015년 9월 8일
- 샌프란시스코 소변 방지 페인트: San Francisco Public Works News Release, 2015년 7월 23일 (9월 9일 경 언론 보도)
- 애플 아이폰 6S 공개: Apple Newsroom, 2015년 9월 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