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9월 26일, 한국 대중문화계는 다양한 성과로 빛났다. 배용준 주연의 영화 '외출'이 일본에서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류의 위상을 높였고, SG워너비는 앨범 판매량 30만 장을 기록하며 음반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 외에도 여러 문화계 소식이 전해지며 풍성한 하루를 만들었다.
🥈 2005년 9월 26일: 한류, 스크린과 무대를 뒤흔들다
🗞️ 영화 ‘외출’, 일본서 200만 관객 돌파
배용준, 손예진 주연의 영화 ‘외출’이 일본 개봉 9일 만에 누적 관객 200만 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당시 일본에서 개봉된 한국 영화 중 가장 빠른 흥행 속도로, 주연 배우 배용준의 높은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 이 영화의 성공은 ‘욘사마’ 신드롬을 넘어 한류 콘텐츠의 힘을 증명하는 계기가 되었다.
한류 열풍의 저력을 입증하며 아시아 영화 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 SG워너비, 2집 앨범 30만장 판매고 기록
남성 보컬 그룹 SG워너비의 2집 앨범 ‘살다가’가 발매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30만 장을 넘어섰다. 디지털 음원 시장의 확대로 음반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이룬 쾌거였다. SG워너비는 뛰어난 가창력과 대중적인 발라드로 ‘소몰이창법’ 유행을 이끌며 당대 최고의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음반 시장의 불황 속에서도 뛰어난 가창력과 대중적인 멜로디는 통한다는 공식을 증명했다.
🗞️ 드라마 ‘패션 70s’, 높은 시청률로 인기 과시
1970년대 패션계를 배경으로 한 SBS 드라마 ‘패션 70s’가 30%에 육박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월화극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요원, 김민정, 주진모, 천정명 등 주연 배우들의 열연과 탄탄한 스토리, 화려한 볼거리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 드라마는 단순한 시대극을 넘어, 한국의 패션 발전사를 조명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시대극 드라마의 새로운 지평을 열며, 패션과 역사를 결합한 콘텐츠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 제1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준비 박차
오는 10월 개막을 앞둔 제10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전체 상영작과 주요 행사 계획을 발표하며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10주년을 맞아 ‘아시아 영화의 허브’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예고했다. 세계 각국의 영화인들이 부산을 주목하며 아시아 최대 영화 축제로서의 위상을 다졌다.
아시아 영화의 허브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세계 영화인들의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 ‘가왕’ 조용필, 35주년 전국 투어 콘서트 발표
가수 조용필이 데뷔 35주년을 기념하는 전국 투어 콘서트 ‘Pil & Peace’ 개최를 공식 발표했다.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팬들을 만날 계획을 밝혔다. 그의 콘서트 소식은 세대를 초월해 대한민국 대중음악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한결같은 열정과 음악적 실험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국민 가수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 출처
- '외출', 日서 200만명 돌파…최단기간 기록. 연합뉴스, 2005-09-26.
- SG워너비, 음반판매 30만장 돌파 '기염'. 스타뉴스, 2005-09-26.
- '패션70s',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 '굳건'. 스타뉴스, 2005-09-27.
- 부산국제영화제, 10주년 맞아 아시아영화 허브 꿈꾼다. 씨네21, 2005-09-27.
- 조용필, 35주년 기념 전국투어 '필 앤 피스'. 연합뉴스, 2005-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