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15일, 한국 문화/엔터테인먼트 분야는 다양한 사건들로 풍성했다. 걸그룹 소녀시대의 유닛 태티서가 두 번째 미니앨범 'Holler'로 컴백했으며, 영화 '타짜-신의 손'은 누적 관객 수 3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갔다. 또한, 동방신기는 10주년 기념 콘서트 개최를 발표하며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 태티서, 2년 4개월 만의 화려한 컴백
걸그룹 소녀시대의 유닛 ‘태티서'(태연, 티파니, 서현)가 두 번째 미니앨범 ‘Holler’를 발표하며 2년 4개월 만에 컴백했다. 이들은 앨범 발매에 앞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타이틀곡 ‘Holler’를 포함한 앨범 전곡의 음원을 선공개하며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번 앨범은 이전보다 한층 성숙하고 세련된 음악 스타일을 선보이며, 태티서만의 다채로운 매력을 담아냈다.
그룹 활동의 연장선에서 유닛 활동이 가지는 새로운 가능성과 성공 공식을 보여준 사례로 남았다.
🥈 ‘타짜-신의 손’, 300만 관객 돌파
최승현, 신세경 주연의 영화 ‘타짜-신의 손'(이하 ‘타짜2’)이 개봉 13일 만에 누적 관객 수 3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영화 중 최단 기간 흥행 기록으로, 추석 연휴 극장가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전작의 명성을 잇는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호연이 흥행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성공한 IP의 후속작이 관객들에게 얼마나 큰 기대감을 주는지, 그리고 그 기대에 부응했을 때 어떤 폭발적인 결과를 낳는지 증명했다.
🥈 동방신기, 10주년 기념 콘서트 개최 발표
그룹 동방신기가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스페셜 라이브 투어 ‘T1ST0RY’ 개최 소식을 알렸다. 이들은 오는 12월 서울을 시작으로 투어의 포문을 열 예정이라고 밝혀, 오랜 시간 함께해 온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이번 공연은 동방신기의 10년 역사를 총망라하는 특별한 무대로 꾸며질 것이 예고되었다.
아이돌 그룹이 10년 이상 최정상의 자리를 지키며 자신들의 역사를 브랜드로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 되었다.
🥈 가수 윤하, 기습 신곡 발표
가수 윤하가 디지털 싱글 ‘내 마음이 뭐가 돼’를 깜짝 발표하며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이 곡은 윤하 특유의 애절한 감성과 폭발적인 가창력이 돋보이는 록 발라드 장르로, 공개 직후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에 진입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별다른 예고 없이 발표된 신곡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믿고 듣는 윤하’라는 수식어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음악 시장에서 아티스트의 이름값과 음악적 실력만으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 드라마 ‘내 생애 봄날’, 순조로운 출발
감우성, 최수영 주연의 MBC 수목드라마 ‘내 생애 봄날’이 방영 초반부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순항을 시작했다. 심장 이식을 통해 새로운 삶을 얻은 여자와 심장을 기증한 여인의 남편이 만나 특별한 사랑을 하게 되는 휴먼 멜로드라마로, 주연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력이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아이돌 출신 연기자에 대한 우려를 씻어낸 최수영의 연기가 주목받았다.
아이돌 가수의 연기 도전에 대한 편견을 깨고, 진정성 있는 연기가 뒷받침될 때 대중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긍정적인 선례를 남겼다.

🔹 출처
- 태티서 컴백 관련: OSEN, 2014년 9월 15일
- '타짜-신의 손' 흥행 관련: 뉴스1, 2014년 9월 15일
- 동방신기 콘서트 발표 관련: 스타뉴스, 2014년 9월 15일
- 윤하 신곡 발표 관련: 텐아시아, 2014년 9월 15일
- '내 생애 봄날' 관련: 마이데일리, 2014년 9월 15일